캐치티니핑에 빠져 있는 딸내미 키우고 있습니다.
평소에 카페는 동네에 있는 하삼동커피 애용하는데요. 모처럼 딸과 조금 더 걸어서 이디야에 가봤어요.
마침 이디야에 티니핑 음료가 있더라고요. 주문하고 당황했던 경험 공유해 드릴게요.
이디야 하츄핑 티니핑 음료 딸기드링킹요거트 후기
아이와 자리 잡고 이디야 앱을 열어서 뭘 시켜 볼까 음료를 골라봤어요.
아이 음료가 마땅치 않아서 이리저리 보던 중에 아이 눈에 하츄핑 티니핑이 들어왔죠.
정확한 메뉴 이름은 베리하츄핑 딸기 드링킹 요거트. 4,900원이었습니다.
그 밑에 말랑핑 블루베리 드링킹 요거트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 요거트 음료 위에 베리하츄핑과 말랑핑 이미지가 보일 뿐 어떻게 나오는 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.
피규어를 주는 것도 아닌 것 같고, 뭐지?
일단 주문하자, 4살 딸이 선택한 베리하츄핑 딸기 드링킹 요거트를 주문해 봤습니다.
갈갈갈갈~ 소리 나더니 이윽고 메뉴가 나왔어요.
제가 마실 카페라떼와 소금빵도 함께 주문했어요.
이디야 소금빵 후기 먼저 살짝
소금빵은..... 냉동보관해두다가 오븐에 돌려주는 것 같은데요. 외관이 너무 안쓰럽죠.
상상만 해도 짜디 짤 것 같은 소금뭉치는 떼어내고 먹었습니다.
직접 만들어 파는 곳 아닌 이상 이디야에서 소금빵은 안 시키려고요.
다시 본론으로, 이디야 하츄핑 티니핑 음료 보여드려요.
크하.. 요거.. 뭘까요.
처음 음료를 받으러 갔을 때는 저 티니핑 종이조각도 없었어요.
제가 간 동네 매장에 한해 그런 거겠지만 그냥 요거트 음료만 있기에 여쭤봤죠.
진짜 모르겠어서, 아주 정중하게요.
- 이게 왜... 하츄핑 요거트예요??
여쭤봤더니 직원분께서 멀리 앉아 있는 제 딸아이를 보시고선
- 아, 따님이랑 오셨구나.
하시며 창고를 열고 요 종이조각 세 개를 꺼내주시더라고요.
이게 뭔지 역시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저에게 이어서 말씀하셨어요.
- 아, 빨대에 꽂아서 드시라고 드리는 건데 엄마들이 아이들 입에 닿는 거라 꽂는 거 안 좋아하시더라고요.
멋쩍어 하시며 건네 주셨어요.
원래는 빨대에 베리하츄핑 하나 꽂아 주시는 것 같은데 넉넉히 세 개 그냥 주시더라고요...
이게 뭐지.... 하하하.
이디야에는 티닝핑 음료와 같은 이름의 메뉴가 이미 있지요.
비교해 보니 가격도 같고, 영양 정보도 비슷했어요. 이디야 티니핑 음료가 당류가 더 높네요.
둘의 차이가 있다면 하츄핑 음료는 갈갈갈갈 갈아서 주는 것, 기존 메뉴는 섞어서 먹는 것일까요?
이디야 티니핑음료 외면한 딸
그러면 음료는 어땠느냐, 저희 딸은 한 입 먹고 안 먹더라고요...
단 것 꽤 좋아하는 4살 딸인데요.
요거트 좋아해서 집에서도 잘 떠먹는 아이인데 입맛이 안 맞나 봐요.
비싼 거 시켜 놓고 아이는 안 먹고 뒷전으로... 저에겐 너무 달고요.
결국 포장해서 9살 큰 아들 줘봤는데 아들도 안 먹고요.
저도 딸을 따라서 티니핑을 참 좋아하지만 많이 많이 아쉬웠습니다.
티니핑 상품에 실망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속상하네요.
이디야 하츄핑 티니핑 음료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.
혹시 하츄핑 좋아하는 아이와 이디야 가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랄게요.
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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